날이 점점 쌀쌀해지고 있네요.

무엇보다 부상을 조심해야겠어요.

인천 전반기 리그가 끝나가고 김포 후반기 리그를 시작하는 지금.

언젠가는 투수를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투수용 올라운드 글러브 하나를.. 일단은! 질렀습니다.

다친손목으로 인해 부담을 줄이려 가벼운 글러브를 찾다가 어느분 구매후기 보고

옐베이스볼 글러브가 가볍고 가격도 착하다고해서 관심을 가졌었는데요.

특판 모델이라 할인받았고, 마침 좌투용이 있어서 언능 구매를 했습니다.

글러브 주머니와 팔 아대를 선물로 받았구요, 구매 후 일주일 뒤에 왔군요.

길/각잡기 서비스도 해주셨어요~ 볼집은 원하시면 잡아준다고 하셨고,

너무 밝은색이 좀 신경쓰였는데 오일링 해주셔서 색도 맘에들게 좀 어두워졌고 굿굿~ 

투수올라운드용 스페셜등급이고, 가죽은 Japan Special Kip Leater.

정말 가볍더라구요! 이전 무거운 글러브들과 비교가 되서 그런지 정말 가벼웠습니다.

가볍지만 하드한 느낌이라 처음엔 좀 빡빡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게 참 이상해요~

가볍고 부드러운 가죽인건 분명한데 하드하니까...포구음도 짭잘하고.

마감처리도 잘되있어서 꽤 만족중입니다.

사장님의 글러브제작에 관한 노하우가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매력있어요 이 글러브.

나중에 오더한번 내봐야겠어요 한 3주 걸린다던데... 

얼른 이놈을 끼고 마운드에서 볼을 마구마구 뿌리고 싶지만

현실은 외야수..어?!

아무튼 국내산 글러브에 관심조차 없었는데(뭐 브랜드만 보고 샀었으니 말이죠...)

옐베이스볼 글러브를 접하고 나선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인지도에서만 떨어질뿐 타 유명한 브랜드의 글러브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충분합니다!

야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국산 글러브들도 많은 야구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되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전문가시라면 상관없겠지만 혹시 옐베이스볼 글러브를 구매하시게 된다면

맘에 쏙 들게 잡아주시니까 길/각잡기 신청 꼭 하시기 바랍니다~